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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리쇼어링(Reshoring)

by DRA_sound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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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 메인

리쇼어링(Reshoring), 왜 다시 돌아오는 걸까?

한동안 '글로벌화'는 시대의 흐름처럼 느껴졌죠. 값싼 인건비를 찾아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로 떠나던 기업들.
하지만 요즘은 반대입니다. 다시 본국으로 생산설비를 옮기고 있어요. 바로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방향을 바꾸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 리쇼어링에 대해 쉽게 풀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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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이란?

'Reshoring'은 Re(다시)+Shore(해안) 즉, '다시 본국으로 돌아온다'는 뜻이에요.
기업들이 한때 외국에 세웠던 공장이나 생산시설을 다시 본국으로 이전하는 걸 말합니다.
이건 단순한 '귀국'이 아니에요.
정치, 경제, 안보, ESG 같은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있는 글로벌 트렌드입니다.


왜 다시 돌아오는 걸까?

기업들이 리쇼어링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공급망 리스트

팬데믹과 전쟁, 미중 갈등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는 상황이 잦아졌어요.

→ "멀리 있어도 싸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이제 옛말이죠.

 

2) 정치적 불확실성

특히 미국은 중국 기업을 견제하면서 자국 내 생산 유도를 강화하고 있어요.

→ 미국에 수출하려면 '미국 안에서 생산해야 유리'한 구조가 생긴 거죠.

 

3) 친환경 및 ESG 압박

먼 거리 운송, 공해 문제 등은 ESG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요.

→ 본국 내 친환경 설비로 바꾸는 것이 이미지에도 긍정적이에요.

 

4) AI와 자동화 기술 발전

인건비 때문에 떠났던 생산을 이제는 로봇과 자동화가 대체해 줍니다.

→ "굳이 멀리 갈 이유가 없어졌어요."

 

5)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

미국, 유럽, 일본은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 보조금, 규제 완화 등을 주면서 자국 내 공장 유치를 장려하고 있어요.

리쇼어링 이미지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LG전자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냉장고 생산 라인을 신설한다고 밝혔어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도 모두 미국 내 공장을 확대하거나 건설 중이죠.

→ 이유는 간단합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같은 미국 법 때문에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유럽연합도 탄소국경세(CBAM) 등을 통해 생산지를 압박하고 있죠.

→ '어디서 만들었느냐'가 곧 브랜드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된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엔 리쇼어링이 가능할까?

정부도 국내 복귀 기업에 세제 혜택이나 입지 지원 등을 제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인건비, 규제, 입지 부족 등으로 국내 리쇼어링은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래서 국내보다는 '우호적인 제3 국'(예: 베트남 → 미국)으로 옮기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도 같이 주목받고 있어요.


앞으로 리쇼어링은 더 커질까?

전문가들은 리쇼어링이 단기적인 흐름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보고 있어요.

특히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부품처럼 국가 안보와 연결된 산업에서는 "어디서 만드느냐"가 전략 무기처럼 다뤄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흐름은 계속될 거예요.


마무리하며

리쇼어링은 단순한 기업 전략이 아니라, 정치와 외교, 환경과 기술, 소비자의 가치관까지 함께 엮인 복합적 트렌드예요.

이 변화를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과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우리 소비자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볼지 함께 지켜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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